무조건 벽을 두껍게 한다고 방음이 되는 것이 아니다.
거기다 벽이 두꺼워지면, 공간은 줄어들고, 자재가 낭비되고, 시간도 더 소비되어 인건비도 늘어난다.
방음 어쿠스틱 이론은 흡음이나 반사에 주파수별로 최적화되어있는 여러 자재들을 어떻게 조합 배치할때
방음효과가 극대화되고, 적절한 어쿠스틱 밸런스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에 대한 이론이다.
거기에 더하여, 구조별로 가성비까지 고려하여 적절하게 선택 시공하여야한다.
단순히 이쁘기위한 디자인을 원한다면 방음업체가 아니라 일반 인테리어 업체에 맡겨야할 것이지만,
제대로된 방음과 어쿠스틱을 위해서는 벽 장식 하나까지도 기능적인 역할을 위한 디자인이어야 한다.
크리티컬 디스턴스 확보를 위한 룸 디자인 - 홀수각형 디자인
사각형의 큐브 공간에서는 방의 길이에 따른 공진 주파수가 발생하여, 스탠딩 웨이브, 플레터에코 등등의 어쿠스틱의 문제가 생긴다.
따라서, 평행하게 마주보는 벽이 없도록, 홀수각형으로 디자인하면, 방길이가 연속적으로 달라지므로, 공진 주파수가 광범위하게 분산되어,
공진음이 거의 없는 것처럼 된다.
벽체간 디커플링
스터드를 이중으로 하되 그 사이에 공기층을 두어 소리의 진동이 물리적으로 직접 전달되는 것 자체를 차단시킨다.
이것을 벽체를 디커플링 시킨다고 말하는데, 외벽과 내벽을 완전히 분리하여 시공한다는 뜻.
(공기층이 넓으면 효과가 더 있겠지만, 공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저음 공진음까지 흡음 효과를 보기위한 적정 두께는 암면 100mm + 공기층 50mm + 암면 100mm 이 기본)
천정이나 바닥은 구조적으로 디커플링이 어렵기 때문에, 방음클립, 레질리언트채널 등등을 사용하여 분리한다.
트리플 립 이펙트 (Triple leaf effect)
일반적인 예상과는 다르게 2중벽 일때가 가장 효과적이고 삼중벽 이상이 되면
벽체가 늘어날수록 방음 성능도 떨어지고 룸어쿠스틱도 현저하게 나빠진다는 이론.
구조적으로 삼중벽이나 사중벽이 되지않도록 꼼꼼하게 디자인한다.
(같은 자재를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방음 성능이 완전 달라짐)
플렉서블한 벽체 디자인
첫째 - 차음석고가 거대한 1개의 판으로 만들어진것처럼 만들고, 여러개의 차음석고를 1개처럼 꼼꼼히 이어붙임. 주파수 길이의 4배가 되면 완벽차단
둘째 - 거대한 1판의 차음석고가 저음 파장에 부딪혀 움직이므로써, 소리에너지를 차음석고의 운동에너지로 전환시키는 공법이 중요. 저음 방음의 원리
셋째 - 플렉서블한 움직임을 위해 바닥, 천정, 좌우벽과 차음석고를 6.35mm 공간을 띄우고, 그 공간은 9.5mm 백커로드로 막고 어쿠스틱 실란트로 밀봉한다.
넷째 - 첫번째 차음석고와 두번째 차음석고 사이에 그린글루를 발라서 서로 플렉서블하게 움직이게 한다.
다섯째 - 차음석고와 스터드가 서로 분리되어, 차음석고가 잘 움직일수 있도록 방음클립과 레질리언트 채널을 설치한다.
저음 방음을 위한 자재 - 암면 사용
저음 공진음을 잡기 위한 자재로 암면이 제일 효과적.
미크론 단위의 미세한 굵기의 충진재를 사용하여야만 저음을 잡아줄 수 있다. (소리의 진동 에너지를 암면의 진동&열 에너지로 전환하는 개념)
평균 흠읍률 (NRC) 이 고음은 물론 저음에서도 1.0 이상의 성능을 보이는 소재. (폴리에스터는 고음에서는 1.0 이상이지만, 저음 (125hz) 에서는 0.5 이하로 효과가 현저히 떨어진다)
폴리에스터, 아트보드, 스폰지 등 대부분의 소재는 중고음 대역만을 흡음하여 결과적으로 주파수 불균형을 초래한다. 저음은 벙벙대고, 고음은 흡음되어 소리가 답답해진다.
소리가 답답하면, 볼륨을 더 올리게 되어 방음은 더 안되게 되는 결과. 저음 공진음을 잡아주는 것이 가장 중요.
암면으로 저음을 잡은 후, 페브릭과 원목을 적절히 배치하여야, 전 주파수 대역에서 흡음과 반사의 적절한 균형을 잡아줄 수 있다.
암면을 발암물질인 석면으로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혀 다름. 암면은 Rock Wool 이고 석면은 Asbestos 입니다.
체액에도 잘 녹는 성질이라, 혹시 우리 몸에 흡입된다 하여도 소변으로 몸 밖으로 배출. 상추, 토마토 등의 수경재배 기술에 사용될 정도로 매우 안전함.
콘크리트 자체 공진음 차단을 통한 방음
콘크리트, ALC 블럭, 두꺼운 벽돌 등은 저음 방음에 취약함. 특히 아파트, 빌라에 사용되는 200mm 두께의 콘크리트는 약 110Hz의 자체 공진음 ( + 정수차 배음 220, 330, 440Hz,…)을 가집니다.
만약 두꺼운 콘크리트가 방음이 잘 된다면, 우리나라 아파트에 층간소음이란 말도 없었을 것입니다.
아파트에 층간소음이 생기는 이유는, 콘크리트가 부실하거나 두께가 얇아서가 아니라 원래가 두꺼운 콘크리트에 생기는 자체 공진음 때문인 것입니다.
결국, 110Hz 저음 차단을 위한 방음 공법이 중요하다. 차음석고보드, 암면 등등 사용
이중 시창 - 라미네이트 유리 사용
시창 또한 이중벽과 같은 개념으로서 이중 시창으로 시공. 이중시창에서는 벽체가 유리일뿐 같은 개념 (Triple leaf effect)
페어글라스(복층유리)는 중간에 공기층이 있어, 이중창으로 시공하면 결국 4중창이 되는 셈. Triple leaf effect에 의해 방음 성능이 오히려 떨어집니다.
라미네이트 유리 (접합유리)는 해외에서는 Sound-Proofing Glass 또는 Acoustical Glass 로도 불린다. 국내 방음시공에는 잘 사용되지 않지만, 자동차 앞유리에 사용되고 있어 구하기 어렵지 않다.
사운드락
방음문 자체로 완벽 차단은 불가능하므로, 사운드락 공간을 넣어 방음한다고 생각해야한다.
잠수함이나 우주선의 에어락(Air Lock) 개념을 차용하여 출입문 사이에 사운드 락을 배치, 내부를 과도하게 흡음 처리한다.
친환경 재료 사용
본드 사용 안함
그린글루, 어쿠스틱 실란트, 퍼티 등을 사용
원목 위주의 마감
토마토녹음실
빨간 책방 Cafe 녹음실
밴드 정글줄리 김도나 님의 음악작업실
홍대 개인 녹음실
출판사 창비 녹음실
WJ MUSIC (영상 사운드 작업 - 상암 녹음실)
지브라 스튜디오 (망원동 연습실)
싱어송라이터 정연 님의 음악작업실
일산 녹음실
부평 연습실, 녹음실
상도동 개인 연습실
REFINE STUDIO (서울 아티스트 컴퍼니)